시설안내

차경(借景)

풍경을 빌리다, 그리고 그리움을 치유하다.
나무로부터 바위에서 호수까지 자연을 느끼고 그리움 치유할 빛을 담은 공간입니다.
아침엔 아침의 빛이 자연의 향기와 가슴으로 들어오고 오후엔 오후의 풍선한 빛이 온전히 호수와 나무와 함께 가슴으로 들어옵니다. 구름도 옮겨놓고 싶은 마음에 두둥실 천장에 매달아 놓았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이 넓은 창밖에 가득 수놓아져 있는 그대로 가슴으로 들어오게 하려니 자연 외의 것은 조연입니다.우리는 한국인 입니다. 한글이 정겹고 우리의 문양이 따스하고, 우리의 한복이 아름답습니다.
우리의 것을 담을수록 따스해지고 정겨워집니다. 자연을 가슴에 담고 그리움을 치유할 내 고향 같은 따스함의 향기도 살짝 품었고, 전통 문살의 형태를 그대로 옮겨 놓고, 단풍의 형상을 표현하고, 너무도 자연같은 바위도 옮겨놓으니 바위가 따스한 느낌으로 변하였습니다. 실내에서는 최소한의 기능만을 담고 자연을 그대로 안고자 하는 공간으로서 현대인의 그리움을 치유하고 향수를 따스하고, 소소한 이야기가 살포시 담아있는 공간입니다.